NF철수협상 지지|나토외상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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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레이캬비크AFP·AP=연합】 나토(배대서양조약기구)동맹국들은 11일 레이캬비크에서 개막된 외상회담을 통해 유럽배치 미소중거리미사일 철거협상을 지지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나트 외상들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회의 벽두에 이같이 합의했으며 이에따라 사상최초의 실질적인 미소핵군축및 미소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토의 이같은 합의는 소련공산당서기장 「고르바초프」가 유럽배치 중·단거리 핵미사일의 완전철수를 제시한 이른바「2중 영의 선택」(더블제로옵션) 안을 내놓은지 두달만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이에 따라 「레이건」미대통령은 다음주중 나토의 지지를 등에업고 금년내에 사상최초의 미소 핵군축협정이 타결될 것임을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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