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MBN매일방송’‘키드키즈알림장’ 등 우수 콘텐트 서비스 5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개최된 ‘2016 콘텐츠제공서비스품질대상 시상식’에서 이영덕 한국데이터진흥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올해의 우수 콘텐트제공 서비스로 선정된 수상 기관과 기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데이터진흥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우수 중소 콘텐트 사업자 5곳을 선정했다.

한국데이터진흥원

최근 불법 콘텐트의 증가와 글로벌 경쟁력 부재,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 콘텐트 사업자를 위한 제도와 정책의 마련이 강화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제도’는 불법 콘텐트서비스를 차단하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로 대표된다. 또 중소 콘텐트 사업자의 서비스를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은 콘텐트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콘텐츠사업자 등이 이용자가 콘텐트를 용이하게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3차에 거쳐 진행됐다. 281건이 접수되어 197건의 서비스가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 중 이용자·전문가 평가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우수 콘텐트 서비스 다섯 곳이 최종 선정됐다.

웹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한 ‘MBN매일방송’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호환 가능한 콘텐트와 지속적인 콘텐트 개발 및 소통 공간 마련 등을 통한 우수한 고객 관리 체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의 대상을 차지한 ‘키드키즈알림장’ 서비스는 모바일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수법과 에듀테인먼트 콘텐트를 제공했다. 유아 교육기관의 운영과 관리, 학부모와 소통에 중점을 둔 운영방식으로 소비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웹서비스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생명자원정보서비스는 농촌진흥청·산림청·국립종자원·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연계해 생명자원 관련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케미스터디는 200일 만에 100만 건 다운을 기록했던 서비스다. 1만 개의 짧은 강의 콘텐트를 33명의 서울대 재학생이 직접 제작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개념이나 문제만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이용자의 질문에 30분 이내로 해설 강의를 서비스하는 등 고객관리 분야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차지한 나이스평가정보의 ‘KISLINE(키스라인)’은 워렌버핏이 한국기업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한 서비스로 알려져 있는 종합기업정보서비스다. 550만 개 기업정보와 220만 개 특허정보, 또 이용자 편의성을 맞춘 기업평가부터 심사, 리스크관리 정보 등을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우수 콘텐트 서비스를 발굴하고 유통을 활성화하는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제도의 모범 사례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파해 국내 중소 콘텐트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계속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문의는 온라인이나 사무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