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월호 생존 학생 "친구들 잊기 힘들다" 문신 새겨넣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EBS 다큐프라임]

[사진 EBS 다큐프라임]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친구들을 잊지 못하고 손목에 문신을 새겼다.

13일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무살, 살아남은 자의 슬픔' 편이 방영됐다.

이제 20살이 된 장애진 학생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손목에 문신을 새겼다. 그는 "나중에 팔찌같은 것은 잃어버리기도 하고 낡기도 해서…"라며 말을 흐렸다. 장애진 학생의 팔목에는 세월호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과 함께 그날의 날짜가 새겨져 있었다.

[사진 EBS 다큐프라임]

[사진 EBS 다큐프라임]

생존 학생들은 인터뷰 중 세월호 사고가 아닌 친구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무너졌다. 양정원 학생은 "지금도 불현듯 (세월호 당시) 기억이 난다.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살아남은 안산 단원고 학생 4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