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음료수 먹고 숨져|약물 투입여부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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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8일상오11시쯤 서울정릉동 427의13 김복근씨(38·식당업) 집 안방에서 김씨가 전날밤 모회사제품 카스텔라빵과 유산균발효음료수 1개를 마신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인 이상순씨(33)에 따르면 17일하오11시쯤 남편 김씨가 인근 구멍가게에서 사온 빵과 음료수를 먹고 잠이 든것을 보고 18일상오5시쯤 먼저 일어나 가게에 나갔는데 식당음식재료를 사오는 남편이 아침늦게까지 나타나지 않아 집으로 연락, 어머니 임씨에게 방으로 가보게하니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 지병이 없는데다 가슴에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있는등 몸부림친 흔적이 있고 온몸에 약물중독때 나타나는 푸른 반점이 있어 음식물에 독극물이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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