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씨, 장학기금 마련 독창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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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바리톤조상현씨<사진상>의 장학기금마련을위한 독창회가 21일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조씨와 50년지기인 작곡가 김달성씨<사진하>의 가곡들로만 꾸며지는 것이 특색.
김씨가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금잔디』(김소월)·『국화옆에서(서정주)·『떠나가는 배』(박룡철)등 대표작18곡을 부른다.
조씨와 김씨는 함흥사범학교(제1회)와 서울대음대(제1회)동기동창생이며 오스트리아 빈으로 함께 유학갔었다.
김씨의 작품 가운데 절반이상은 조씨가 초연해왔으며 함께 책을 펴내고 음악활동을 북돋우는등 깊은 우정을 다져왔다.
이번 연주회처럼 한 작곡가의 작품을 한사람의 성악가가 연주하는 무대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연주회의 피아노반주는 조씨의 큰딸 영방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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