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암을 5-0 완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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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최우수선수 유태영>
충청야구의 기수 천안북일고가 호화타선의 위력을 과시하며 고교야구 정상 대통령배를 처음으로 안았다.
천안북일고는 2일 동대문운동장에서 페막된 제21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공동주최) 결승전에서 서울최강 충암고와 격돌, 투타의 우세로 5-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천안북일고는 81년 15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에 결승에 올라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으며 83년 청룡기우승에 이어 4년만에 정상에 복귀, 올해 고교야구 석권을 노리고있다.
이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올해 고교야구 최고의 3루수로 꼽히는 천안북일고의 유태영(유태영), 최우수투수에는 역시 천안북일고의 지연규 (지연규) 가 각각 뽑혔다.
북일고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게임을 치르는 동안 41안타로 29득점, 게임당 평균 10안타 7득점의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으며 2루타 이상만 20개를 기록하는 장거리포의 펀치력을 보였다.
북일고는 팀타율에서도 3할1푼5리를 마크했고 타격10걸에 5명이 랭크됐다.
◇개인상
▲최우수=유태영(북일고 3루수) ▲최우수투수=지연규(북일고) ▲감투상=유지현(충암고 유격수) ▲수훈상=박종학(북일고 좌익수) ▲미기상=박지환(북일고 2루수) ▲타격상=①임성우(세광고 좌익수) 10타수6안타 ②유태영 17타수9안타 ③박지환 11타수5안타(이상 북일고) ▲최다안타상=유태영 9안타 ▲최다타점상=김종성(충암고) 7타점 ▲최다도루상=유지현4개 ▲감독상=김대권(북일고 감독) ▲지도상=이충웅 (북일고 교장) ▲공로상=안세영(충남야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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