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칼잡이 ??? 정요섭은 15년으로 높여 3명사형·1명 무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고법 형사3부 (재판장 정상학 부장판사)는 2일 서울영동 서진룸살롱 집단살인사건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장률석 (26), 김동술 (24), 고금석 (23) 피고인 등 3명에게는 1심대로 사형을 선고하고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던 김승길 피고인(27)에게는 무기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징역10년을 선고받았던 두목 정요섭 피고인(41)은 이례적으로 징역15년으로 높여 선고했으며 박영진 피고인 (27)에게는 징역20년, 나머지 6명에게는 징역12년∼1년6월까지 모두 형량을 낮춰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 피고인등 사형이 선고된 3명은 범행의 수단이나 범죄단체조직·정황 등을 살펴볼 때 극형에 처해 마땅하다』고 밝히고 『정요섭 피고인은 범행에 직접 가담은 안했으나 간접원인을 제공했으며 나이어린 이들을 선도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목적을 위해 자금을 대주고 폭력·살인을 부추겼기 때문에 형을 올려 선고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