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냄새를 맡고 싶거든 트럼프 향초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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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향초.  [사진 JD&케이트 인더스트리]

도널드 트럼프 향초. [사진 JD&케이트 인더스트리]

권력의 냄새를 맡고 싶은가. 그러면 이 향초를 사면된다.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향초를 판매한다고 온라인 매체 씨넷(Cnet)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향초는 선탠 로션과 스테이크 냄새를 혼합해 제조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향초의 이름은 ‘안티-트럼프 트럼프 향초’다.

블라디미르 푸틴 향초(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향초.  [사진 JD&케이트 인더스트리]

블라디미르 푸틴 향초(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향초. [사진 JD&케이트 인더스트리]

이와 함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향초도 출시됐다. ‘소나무, 흙냄새, 적의 도시가 불타는 향’을 섞어 만들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향초도 나왔다. ‘(트뤼도 총리가 즐겨 마시는) 차이 티 + (캐나다 상징) 메이플’ 향기란다.

제조사는 JD&케이트 인더스트리. 이 회사는 웹사이트에 “심심할 때 수많은 유머 사이트를 창조한 글로벌 미디어 회사”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향초의 이름과 설명에서도 짐작했듯 이 상품들도 재미를 위한 것들이다.

하지만 실제로 개당 18.5 달러(약 2만 1700원)에 살 수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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