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1승 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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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롯데의 루키 김종석(김종석)이 홈구장 팬들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김종석은 비로 하루를 쉬고 10일 부산사직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1차전에서 산발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2-0으로 이겨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또 광주경기에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MBC는 홈팀 해태와 연장전까지 가는 숨가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연패의 늪에서 가까스로 달출했다.
해태는 간판타자 김성한(김성한)이 8, 10회 연타석홈런을 뿜어내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10회초 포수 김무종(김무종)의 뼈아픈 실책과 9회 구원등판한 좌완 김정수(김정수)가 MBC 이광은(이광은)에 통렬한 2점 홈런을 맞아 연승가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한편 인천경기에서 빙그레는 홈팀 청보와의 2차전에서 타격전 끝에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10일 현재 해태가 3승1패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고 청보 4승2패, OB 3승2패, 빙그레 2승2패, 롯데 2승3패를 각각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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