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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식] 사물인터넷 시대 맞춤형 인력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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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 진출 유망 학부·학과
2017학년도 정시모집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는 학생이 국제 무대에서도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학업·교과 외 활동을 지원하는 대학·학과가 유리하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 100% 영어로 수업을 듣고 외국인 학생·교수와 교류한다. 국제 문화 전도사로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며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돕는다.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학생들과 지도교수가 졸업 작품인 ‘휴머노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국민대]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학생들과 지도교수가 졸업 작품인 ‘휴머노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국민대]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프트웨어학부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부다. 소프트웨어 관련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2016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소프트웨어학부

이 학부에는 ‘빅데이터·머신러닝’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oT융합’ ‘네트워크·정보보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하는 5개 트랙이 있다. 학생들은 2학년까지 습득한 기초 소프트웨어 지식을 바탕으로 3학년부터 더 심화된 전문 트랙을 복수로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모든 실습 환경과 내용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개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부 공부를 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정신과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졸업을 앞둔 학생은 1~4학년까지 공부하고 개발한 소프트웨어 결과물 등의 정보를 기록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학부에는 ‘K-CONNECT 서비스’가 있어 이 같은 포트폴리오 내용을 토대로 각 학생에게 맞는 분야와 경쟁력 있는 기술을 일목요연하게 온라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취업 시 유용하다. K-CONNECT 서비스는 기업들이 원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돕는다. 학생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많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중 원하는 경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원하는 실무 능력 교육에 초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국민대는 2013년부터 실리콘밸리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4명의 학생이 실리콘밸리에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에서 인턴을 했다. 이 중 5명은 현지 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국민대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에선 처음으로 모든 재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모두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교육을 배우길 원하는 직장인·청소년·교사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여름·겨울 방학마다 진행한다.

“미 실리콘밸리 인턴십 참가, 시야·인맥 넓혀”

정태성(컴퓨터공학부 졸업)

복잡해 보이는 컴퓨터가 0과 1로 이뤄졌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겨 올해부터 소프트웨어학부로 변경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했습니다. 다양한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컴퓨터 관련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졸업학년이 되자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했습니다. 단순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활용되는 것을 경험하고 싶어 적극적으로 학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을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 LA에 있는 연구 단지인 실리콘밸리에서 한 인턴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개발자를 만나고 실제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개발 관점이 아닌 서비스 전체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게 됐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는 서버를 만드는 일입니다. 서버는 사용자에게 직접 보이는 부분은 아니지만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이진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만드는 일은 정말 즐겁습니다.

2017학년 정시 포인트

자연계 수학 가형 응시 땐 백분위 기준 10% 가산점
정시모집으로 신입생 1195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 일반학생 588명, 나군에서 인문·자연계와 예술대학 일반학생 386명, 다군에서는 인문·자연계와 미술학부 회화전공 일반학생 221명을 각각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인문·자연계열 학생의 교차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자연계열 학생(수학 가형, 과탐 응시자)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인문 계열 학생 중 수학 나형과 과탐을 응시한 학생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신청할 수 있다. 자연계열에 한해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모집단위별로 가·나·다군에서 각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원자는 본인이 가려는 학과가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 확인하고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에서는 영어와 국어의 백분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이,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영어 백분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정시 가·나·다군 일반학생 전형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7일에 발표한다.

입학 안내
● 정시 모집 2017년 1월 2~4일
● 홈페이지 admission.kookmin.ac.kr
● 문의 02-910-4123~9

윤혜연·라예진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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