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바른 밥상 위해 ‘식생활교육 강사단’이 찾아갑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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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의 일환으로 유치원 아이들이 채소를 활용한 놀이 활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의 일환으로 유치원 아이들이 채소를 활용한 놀이 활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먹방’ ‘쿡방’ 같은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만큼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어떻게 먹는 것이 올바르게 잘 먹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깊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바른 식생활과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강사단’을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은 지역 식생활 교육 활동가, 영양사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 중에서 서류 심사와 전문 교육기관 연수를 통해 136명을 강사로 선발해 실시되고 있다.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이론교육과 요리실습을 병행한다. ▶과일· 채소 먹기 ▶아침밥 먹기 및 매주 수요일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하기 ▶텃밭 가꾸기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다섯 가지 실천지침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영·유아, 학생(초·중·고), 직장인, 소비자, 다문화 가정 및 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최대 3회)을 통해 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과 식습관의 실천 가능성을 높였다. 계층별 교육 만족도도 높았다.

또 지난 4월 관계 부처(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제정·발표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도 함께 교육해 국민의 삶 속에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교육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홈페이지(foodedubank.or.kr)를 참고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부3.0 취지에 맞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식생활·영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보급해 바른 식생활·식습관 교육의 사각지대 제로(0)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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