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 근무조건 개선하도록"|전대통령 유일새벽 공군기지 ·육군초소시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이 22일 새벽부터 6시간에 걸쳐 중부지역 공군○○전투기지와 서해안에 위치한 육군칠마부대 해안초소를 불시에 시찰, 부대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임무수행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올림픽을 1년 앞둔 금년은 녹음기를 틈탄 적의 기습공격 가능성이 과거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지적하고『군기지 및 전략물자등에 대한 경계 경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 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특히 방위범들의 근무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안에서 방위범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하라』 고 지시하고 『방위범들이 정규군에 못지 않은 급식과 기호품의 지급 및 교통편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귀경길에 인근에 있는 반월공단관리사무소에도 들러 공단현황을 보고 받고 근로자들의 주택 문제등 복지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