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 간부들도 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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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박인근씨의 1심 재판이 시작되면서 보조금 사채 놀이 등 새로운 비위 사실이 밝혀지자 보사부 간부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불안해 하는 모습들.
특히 그 동안 형제 복지원을 경영해 오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수 백건의 향응·교통비를 주었다』고 박씨의 아들이 검찰에서 진술한 사실이 보도되자 보사부 관계자들은 수사 불똥이 구청·시청 담당 공무원선을 넘어 보사부에까지 튈까봐 전전긍긍.
이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삼삼오오 모여 앉아 박 원장이 한창 복지원 공금을 빼내던 84년·85년 당시의 담당과장·국장 등이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등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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