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이념논쟁 재연|고전적 마르크스 이론 다시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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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공 지도층 내부의 정치적 위기는 사회주의노선을 추구하는 중공에서 자본주의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재현시켰다. 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는 5일당내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이며 당사연구실 주임인 호승의 논문을 게재,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들이 예상했던것처럼 중공이 진보된 자본주의 단계를 거칠수 없다고 강조했다.
호는 인민일보의 한면 이상을 차지한 『사회주의가 중공에 적용될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라는 제목의 이장문의 논문에서 중공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보다 사회주의체제 아래서 경제·문화적으로 더많은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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