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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우리가 선택한 가족’ 반려동물 건강·안전 위해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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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사료 제조업체 디어마이펫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은 디어마이펫 봉사단이 유기견과 산책하고 있다. [사진 디어마이펫]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은 디어마이펫 봉사단이 유기견과 산책하고 있다. [사진 디어마이펫]

반려동물이 무려 1000만 마리 정도 되지만 매년 8만여 마리의 강아지가 집을 잃거나 거리에 버려지고 있다.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는 게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유기동물에게 사료 기부 캠페인을 하는 기업이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디어마이펫(Dear my pet)’이 유기동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기부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회의
사람이 못 먹는 건 재료로 금지

지난달 29일 찾은 인천시 남동구 운연동 유기동물 보호소인 ‘산수의 천사들’. 유기견이 머무르는 시설을 청소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은 최근 화재가 발생해 보호견 한 마리가 숨지고 화재를 진압하던 보호소 운영자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곳이다. 현재 유기견 40마리, 유기 고양이 20마리 등 70여 마리의 유기 동물이 머무르고 있다.

유기동물 돌보는 직원 봉사단

화재사고 이후 자원봉사자의 후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곳에 프리미엄 펫 브랜드 ‘디어마이펫’ 봉사단이 지난달 말 방문했다. ‘애정사료 4종’ 180박스를 기부하고 유기동물이 있는 견사 청소 작업과 함께 시설을 정비하는 작업을 했다.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동물에게 밥을 주고 함께 산책하면서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정현 디어마이펫 주임은 “사료를 기부하고 유기동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보람을 느꼈다”며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주인을 잃은 동물에게 큰 위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어마이펫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탄생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다. 질이 좋지 않은 사료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관절염·피부병 등으로 고생하는 반려동물에게 건강하고 정성스러운 먹거리를 먹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우리가 선택한 가족’이 브랜드 슬로건이다. 이주광 디어마이펫 공동대표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그 첫걸음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 판매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회사 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가족처럼 생활하자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근하거나 회의에 함께 참석한다. 외근을 나갈 때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사내 문화가 조성돼 있다. 사옥 옥상에는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원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환경을 사내에 조성했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직접 교감을 나누며 더욱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산수의 천사들’ 기부 활동에 이어 이달 4일에는 동물자유연대에 사료를 기부했다. 디어마이펫 봉사단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찾아 1.6t에 달하는 애정사료 4종 1000박스를 기부했다. 봉사단은 유기동물과 산책하며 주인 없는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도 보냈다.

온라인몰에 모든 원재료 공개

디어마이펫은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사료를 만들고 있다. 식용으로 금지된 원재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화학적 착색제, 인공 향료, 방부제같이 사람이 먹거나 입을 수 없는 원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온라인몰(dearmypet.com)에는 첨가된 원재료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행동과 습성을 고려하고 연구해 제품을 개발한다. 청결한 제조시설에서 선진화된 공법으로 원재료의 자연적인 특성을 살려 사료를 만든다. 대표 제품은 신선한 육류가 들어 있는 사료인 ‘애정사료 4종’(위 사진)이다. 밀가루·옥수수·글루텐이 첨가되지 않은 ‘그레인프리’ 사료다. 수퍼푸드를 비롯해 동물에게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60여 가지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빌베리 추출물과 제아잔틴이 함유돼 반려견 눈 건강과 눈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식감이 말랑말랑한 반습식 사료여서 기호성(동물이 사료를 찾고 섭취하는 데 느낄 수 있는 특성)이 높다. 페이스북에 올린 애정사료의 ‘강아지 사료 선호도 테스트’ 영상은 1주일 만에 페이스북 영상 조회 수 15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100마리의 강아지를 대상으로 사료 선호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98마리가 애정사료를 선택했다는 내용이다.

김병훈 디어마이펫 공동대표는 “애정사료 4종은 선호도를 특화시켜 반려견이 좋아하고 잘 먹는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선택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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