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 미친 대통령”…이승철, 정부 비판 트윗 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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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가수 이승철(50)이 최근 트위터에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승철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웃픔 글하나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글귀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힐러리가 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고, 트럼프가 되면 미국 최초의 미친대통령이 되는데 한국은 이걸 2012년에 한 방에 해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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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승철은 최순실 게이트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황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할겁니다”며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주십시오.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이승철은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건지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 라인 연예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안 의원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시더라고요.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제가 그걸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이 끝장납니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의 발언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에 이승철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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