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 서부산권 개발계획이 나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25년까지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서부산권을 ‘글로벌시티’로 개발하기 위한 11개 프로젝트를 8일 발표했다. 낙동강 유역의 사상·사하·강서·북구 등 4개 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구별 사업을 보면 사상구에 부산시 서부산 청사 건립과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 사하구에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신평·장림산업단지의 혁신형 도시산업단지 조성 등 2개 사업, 강서구에 대저 역세권개발과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 북구에 강변창조도시 개발과 북구소방서 건립 등 2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서부산청사는 사상구 감전·학장동에 있는 사상스마트시티 전용공업지구 내 9200㎡에 2023년까지 건립한다. 서부산청사 인근에는 행복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을 갖춘다.
사상스마트시티 인근의 부산구치소(사업비 2600억원)는 감전동 위생사업소(분뇨처리장) 부지에 이전·건립한다. 대신 위생사업소는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도시철도 신평역 인근 1만1550㎡에 300병상 규모로 2023년까지 건립한다.
부산시는 또 2800억원으로 신평역세권에 사하구 2청사를 건립하고 신평·장림공단(면적282만㎡)을 혁신형 도시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5년까지 2조8000억원을 들여 강서구 대저동 역세권 연구개발특구와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에 공공시설클러스터, 낙동강 하구 둔치도에 강(江)문화 생태공원을 각각 조성한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