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폐회식 사상 첫 컬러 레이저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는 88을림픽폐회식하이라이트로 최첨단과학예술인 총천연색입체 레이저광선쇼를 펼치기로했다.
조직위원회의 한관계자는 최근 프랑스의 저명한 문화예술기획단체인 종합매체연구소(Institude Multi Media)에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최신기법의 공중화면연출을 제안해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이들이 내한하는 2월중에 세부적인 문제를 국내기술진과 협의,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계획하고 있는 레이저광선쇼는 일명 『호돌이의세계여행』으로 명명되고 있.는데 폐회식행사 두번째프로그램인 『5대양의 물결』과 함께 표출시킬 복안이다.
메인스타디옴 그라운드에서 각대륙 6개대표국가들의 무용수들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율동을 필칠때 상공에 띄운 비행선을 이용, 레이저광선을 밑으로 쏘아 각대륙의 평화주의자의 사진과 대표적인 상징화면을 표출시키고 88올림픽을 상징하는 호돌이가 이를 여행하는 것이 주된내용이다.
레이저빔에 의한 천연색입체영상화면(홀로그라피)은 이제껏 연구실밖에서는 소개된바 없는 최신기법으로 서울올림픽폐막식에서 사상처음으로 공개시연될경우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것으로보인다. SLOOC는 이 쇼를 통해 ▲지상쇼와함께 입체감을조성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고 ▲예술과 과학의 조화가 화려하게 돋보이며 ▲올림픽사상 첫시도라는 효과를 얻는외에도 국내기술진과의 합동추진으로 첨단해외기술의 국내이전이 이뤄질수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SLOOC는 레이저광선쇼가 개막식때 선보일 스카이다이빙쇼와 함께 88올림픽계획을 화려하게 장식할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걸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