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당시 고문 지시한 아르헨장성 구속|미경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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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샌프란시스코 AP=연합】 아르헨티나군정기간중 좌익혐의자들을 마구 투옥, 고문하도록한 것으로 악명 높은 「카를로스·기에어모·수아레이스·마손」장군이 24일 샌프란시스코근처에서 체포됐다고 워싱턴시청의 「스티브·보일」대변인이 밝혔다.
「보일」대변인은 아르헨티나정부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있는 「수아레이스」가 뉴욕시에 살고있는 아들과 접촉하고 있는것을 미당국이 발견, 그를 추적끝에 샌프란시스코 남쪽32km 포스터시의 한아파트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수아레이스」는 26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치안판사앞에 출두하게 되며 그의 구속은 아르헨티나정부의 요청에 의해 지난 22일 발급된 연방구속영장에 따른 것이다.
「알폰신」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83년12월 8년간에 걸친 아르헨티나 우익 군정을 종식시키고 집권한 직후 「수아레이스」장군을 인권을 위배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토록 했었다.
「수아레이스」장군은 군법정에 출두, 초년대말 좌익혐의자들을 납치·고문·살해했다는 피의사실에 답변토록 하라는 여러차례의 소환명령을 무시한뒤 84년4월 반역자로 선고받고 모든 군요직과 특권을 박달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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