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길 임의탈퇴 공시|일프로야구 판급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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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최철주 특파원】 일본프로야구 한큐브레이브즈의 재일 동포 투수 김성길(29) 의 국내무대데뷔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한큐구단은 20일 한·일야구협약에 따라 해태 타이거즈가 트레이드 연고권을 갖고있는 김이 해태행을 거부함에 따라 부득이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김의 임의탈퇴선수 공시는 지난주 도일, 현재 일본에 머물고있는 재일 동포 출신의 박정일 해태 코치에 의해 확인됐다.
이로써 김의 선수 복귀는 60일이내에 한큐측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해태는 지난 85년 한큐구단과 트레이드협약을 맺었으며 해태가 포기용의를 표시함에 따라 삼성등에서 그동안 김과 꾸준한 접촉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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