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규모 인사바람…호황으로 승진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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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재계인사는 예년에 없는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3저 호황여파로 대부분 승진인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경영실적호조에 따른 논공항보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경영전략을 추진키 위한 조직개편에 따른 자리바꿈도 활발한 편.
4대 그룹 중 맨 먼저 8일 뚜껑을 연 럭키금성은 승진 1백11명, 전보 27명 등 무려 1백38명의 임원급 인사를 내정(오는 3월1일자 발령),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개편을 단행. 이처럼 규모가 커진 것은 작년 영업 실적 호조에다 올해가 그룹 창립 40주년인 점이 플러스됐다는 후문.
승진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주)럭키에서 금성사로 옮겨앉은 구자학사장이 1년만에 금성계열의 11개업체를 일괄 관장하는 부회외이 된점인데 구부회장은 금성사통할 사장도 그대로 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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