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2000만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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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잔액 등 계좌 정보를 조회하거나 돈을 송금하는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 등 은행권(씨티은행.HSBC.우체국 포함)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은 2천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8.3%(5백54만5천명) 증가했다.

1999년 7월 처음 도입된 이후 1년7개월 만에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개인고객으로 등록한 사람은 1천9백16만8천명이고 기업 등록자는 86만개사로 1년 사이에 각각 37.4%, 62.3% 늘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금융서비스 업무 중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의 17.9%에서 6월 말 26.5%로 커져 일선 창구서비스(28.9%)와 맞먹는 수준이 됐다.

휴대전화를 통해 각종 조회.자금이체 등을 하는 모바일뱅킹 이용 실적도 지난달 1백20만건으로 1년 전(86만5천건)보다 38.7% 늘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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