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X머스 캐럴집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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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머스 캐럴집(음반과 오디오테이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시중에 나온 캐럴집은 모두 80여종으로 국내제작물이 60여종, 외국 라이선스 음반이 20여종. 새로 출반된 것은 15종 정도로 나머지는 예년에 소개됐던 것들이다.
이들 캐럴집은 동요스타일의 어린이용 국내외 가수들의 노래·경음악·합창곡·클래식등 다양한데 올해 압도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어린이 인기탤런트나 꼬마가수들이 부른 캐럴과 성인 개그맨·탤런트등이 불러 코믹한 터치에 이야기를 곁들인 어린이물이다 (약20종정도) .
올 연말 캐럴집 매상의70%가 국내 제작앨범이고 다시 이의 60∼70%가 어린이용이라는 음반 도·소매업자들의 집계. 올해 새로 나온 것도 반이상이 어린이용인데 「김민희의 꾸러기 X머스캐럴」(효성음향),「꼬마와 함께 크리스머스를」 「캐럴과 이야기」(태양), 「개구장이 캐럴」(예성음향),「최선희캐럴」「꼬마자동차붕붕의 문영민캐럴집」 (오아시스),「만화주인공들이 부른 크리스머스 캐럴」 (대도),「곽나현캐럴」(아시아)등이다.
이밖에 기존의 제작물로 어린이스타들인 박신희·정여진·이자람·김다혜, 「간난이와 영구」의 김수양·김수용등이 깜찍하게 부른 어린이캐럴집이 12월 캐럴집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성인용의 새음반은「서울패밀리 캐럴송 메들리」(오아시스),「요요캐럴」(현대),「싱싱 크리스머스」(대성),「차임벨캐럴」(대도) , 전영록징글벨 (아시아) ,「키리데카나와의 크리스머스」(성음) 등이다.
예전에 나온 캐럴집으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것중 외국앨범으로 는「패트·분」「보니·엠」「폴·모리아」악단「빙·크로스비」「나나·무스크리」「줄리·앤드루즈」「앤디·윌리엄즈」등의 것이며 한국가수들인 조영남·패티김·조용필·이선희·김세환·양희은·조영남과 트윈폴리오·은희·최혜영등의 캐럴송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클래식부문에는 런던심퍼니오키스트러의「사랑의 크리스머스」 (성음),「헨델의 메시아」(지구)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우합창단·선명회합창단·빈 소년-소녀 합창단·로버트쇼 합창단의 합창캐럴집도 나와 있다. 시중가격은 음반이 2천6백∼3천원, 오디오테이프가 1천7백원∼ 2천3백원정도이며 청계천일대의 도매상들에서는 이보다 3백∼7백원정도 낮은 가격으로 팔고 있다. <고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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