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최저가 할인…소셜커머스 쿠폰 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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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ㆍ오프라인 최저가 전쟁에 이어 이번엔 소셜커머스의 쿠폰 전쟁이 번지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온라인 최저가에서 최대 2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오늘의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의 생필품 최저가 쇼핑 코너인 ‘슈퍼마트’에서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 30여종 중 매주 수요일마다 특정 상품들을 선정해 일주일 동안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한킴벌리ㆍ깨끗한나라 등 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참여한다.

지난 2~3월 이마트와 쿠팡 사이에 벌어졌던 최저가 전쟁에서는 제품 판매 가격 자체를 낮춘 반면, 티몬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을 적용하기 전 가격을 기준으로 2만원 이상 구입시 서울 지역에서는 다음날까지 받을 수 있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1인 가구들이 주로 이용하던 슈퍼마트가 주부 고객 등 소비자 층을 넓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위메프도 지난달 27일부터 ‘ALL-PASS 할인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 할인 쿠폰을 1일1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이벤트다. 패션ㆍ뷰티 등 7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20일 만에 쿠폰 다운로드 300만건, 사용 건수 60만건을 넘어섰다. 쿠팡에서도 글라스락 용기(2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 퀸센스 주방용품(3만원 이상 구매시 1만2000원) 등 브랜드나 제품별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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