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윤영실씨 증발 7개월째 항방묘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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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모델 윤영실씨(30·여·서울압구정동 현대아파트63동)가 지난 5월16일 우울증증세로 자살소동을 벌인뒤 가출, 7개월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화배우 오수미씨(본명윤영희)의 친동생인 윤씨는 금년초부터 우울증증세를 보여 평소 『누가 나를 감시하고 있는 것 같아 죽고싶다 는 말을 자주 해왔는데 가출 전날인 5월15일 밤에는 면도로 왼쪽 팔목을 그어 자살하려 했으며 이튿날 『바람쐬고 오겠다』고 집을 나간뒤 연락이 없다는 것.
가족들에 따르면 윤씨는 심한 우울증으로 그동안 두차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불면증으로 이름을 알수없는 약을 많이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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