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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개그우먼·드론 전문가·치어리더 등… 경찰의 날 앞둔 이색 경찰관 6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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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연천서 신민주 순경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은 20일 경찰의 날(10월 21일)을 앞두고 6명의 이색 경찰관을 소개했다.

개그우먼 출신·드론 전문가·치어리더 출신·무도 도합 16단…

연천경찰서 여청계 신민주(여) 순경은 개그우먼 출신이다. 신 순경은 2006년 개그맨 허경환,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M.net ‘신동엽의 톡킹 18금’으로 데뷔한 전직 개그우먼이다.

그는 2007년 연극 ‘TV동화 행복한 세상’, 2008년 연극 ‘열평짜리 미용실’, 2010년 광고 ‘처음처럼’에서 상견례 편 딸 역할, 2016년 KBS 1TV ‘아침마당’ 등 다수의 방송과 광고에 출연했다. 신 순경은 방송활동 경험을 살려 재치와 유머를 곁들여 학생들에게 다가가며 학교전담경찰관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그는 ‘2016년 상반기 성과평가 인지도 100%’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업무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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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전문가 구리서 정일봉 경사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구리경찰서 정일봉 경사는 드론이 취미다. 그는 취미를 살려 전문성을 기른 뒤 지난해 3월 경기 양평에서 전국 최초로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지난 18일엔 경기북부경찰청 주관 ‘드론 활용, 실종자 수색 시연회’를 열어 드론 운행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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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전문가 연천서 박중현 경장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드론 전문가’인 연천경찰서 박중현 경사는 2013년부터 드론을 수사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경찰청 등에서 외래강사로 나서 드론 활용 수사기법을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엔 드론을 활용해 ‘산지관리법 위반’ 구증자료를 채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달 경찰청이 발행한 ‘이제는 과학치안’ 매거진에 10월 과학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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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다수 보유 양주서 신연호 경장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양주경찰서 여청계 신연호 경장은 치어리더 출신이면서 다수의 자격증보유자다. 그는 2008년 치어리더로 SBS ‘스타킹’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치과기공사면허증·주류자격증·호주수영코치자격증·수상인명구조원 등 총 16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격증 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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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도인 의정부서 진민 경장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호원파출소 진민 경장은 ‘무도 왕’으로 통한다. 용무도 5단·유도 4단·태권도 3단 등 도합 16단의 종합 무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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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가족, 부녀,부부 경찰관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남양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이다롱(여) 경장은 경찰 가족의 일원이다. 아버지부터 언니(올해 무도특채), 남편 등도 경찰이다. 미래의 자녀도 경찰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아버지·언니는 용인대 동문이기도 하며,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gbpolice)에 이들 이색 경찰관을 소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개인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치안현장에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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