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의 시학』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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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0년대 문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온 신진 문학평론가 진형준씨(홍익대 불문과교수)와 홍정선씨(한신대 국문과교수)가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평론집 『깊이의 시학』과 『역사적 삶과 비평』을 동시에 냈다.
83년부터 86년 사이에 집필했던 비평· 논문들을 묶어 간행된『깊이의 시학』에는 황순원· 황석영씨등 원로· 중견작가를 비롯해 양귀자· 최수철· 이인성씨 등의 신진작가론까지 담겨 있으며, 역시 같은 시기에 씌어진 『역사적 삶과 비평』은「80년대 문학과 무크지 문화운동」 「80년대 시의 새로운 전망」 「80년대 비평의 세 가지 목소리」 등 80년대 문학현상에 대한 진단 등이 실려 있다.

<문단동정>오학영 에세이집 축간
○…한국희곡협회 회장이자 극작가인 오학영씨가 첫 번째 에세이집 『사랑 죽음 진실의 말을 찾아서』를 냈다.
『우정과 양식』 『행복이란』『빈손으로 가는 길』 등 삶에 대한 진솔함과 대범함이 담겨 있는 60편의 에세이가 게재됐다.

<문단동정>한국 전원시연구 발간
○…한양대교수이자 시인인 이건청씨가 『한국 전원시 연구』를 발간했다.
김동환· 김상용· 김동명· 신석정· 장만영· 이하윤등의 전원시 분석과『서구 전원시의 영향』 『한국전원시의 특질』 등이 실렸다.

<문단동정>종명 첫 장편소설
○…현대사회 속에서 굴절되는 소시민의 삶에 관심을 가져온 소설가 정종명씨가 첫 번째 장편소설 『인간의 숲』을 펴냈다.
우리시대의 부조리를 개혁하고 이상적 꿈을 실현하려는 노동운동가· 신문기자· 정치 지망생 등이 7O년대 말의 복잡한 정치상황 속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신랄히 그려져 있다.

<문단동정>남지심 3번째 장편
○…『솔바람 물결소리』『연꽃을 피운 돌』 등 불교적 소재로 작품을 집필해온 여류작가 남지심씨가 세 번째 장편『도다가의 푸른 종소리』를 간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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