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친구가 많아도 실제로 연락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는 성인남녀 419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가 '100명 이상의 카카오톡 친구가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 중 한달에 1회 이상 연락하는 사람이 '10명 이하'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63%에 달했다. 카카오톡 등 편리한 기능과 서비스가 많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지만, 활발한 소통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정성 들여 관리하는 인맥에 관한 질문에도 응답자의 30%가 '없다'로 1위, '일·업무 관련 인맥'이 23%로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이 개인 간 소통의 장 보다는 업무 관련된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