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연구 정문길 교수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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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사상 연구자인 정문길(사진)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10일 낮 12시 폐렴합병증으로 별세했다. 75세.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소외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8년부터 2007년까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소외론 연구』(1978·월봉저작상), 『에피고넨의 시대』(1987·한국정치학회 학술상), 『니벨룽의 보물: 마르크스-엥겔스의 문서로 된 유산과 그 출판』(2008·한국출판문화상)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 김영혜, 딸 정진경(교사), 사위 최현섭(학원 원장)씨가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031-787-1500.

배영대 문화선임기자 balan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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