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수이상 재임용제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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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大는 2일 총 학장을 대학평의회및 단과대 전체교수 회의에서 선출토록 하고 이들이 예산편성및 집행권을 갖도록 하는 등의 「서울대발전 장기(1987∼2001)계획」시안을 마련했다.
서울대는 이 시안에서 ▲부교수이상에 대한 교수재임용제 페지 ▲내년부터 15년간 매년 입학정원 2백명 감축 ▲고교추천서및 과외활동 실적·면접고사·학급적성검사결과의 입시전형반영 ▲1백5개학과를 30개내외의 유사학과군으로 통합하는 학부제도입 ▲석·박사과정의 대학원입시단일화 ▲특수분야학과의 대학원전환및 예과과정확대 ▲외래교수제도입 ▲97년이후의 기부금입학제 시행등을 건의했다.
서울대는 이를 오는 20일께 학장회의에 넘겨 최종 확정, 문교부에 건의한다.
◇총·학장 선출=92년부터 현재 문교부장관이 제청,대통령이 임명하는 총장을 평의원회가 선출, 대통령에 직접 제청하고 현재 총장이 제청해 문교부장관이 임명하는 단과대학장은 단과대전체교수회의가 선출, 총장이 임명토록 한다.
평의원회는 기획원·문교문공장관·민간공익단체·동문 기성회 교수대표등 15명이내로 구성한다.
◇정원감축=2001년 까지 15년간 매년 학부입학정원을 2백명씩 감축, 현재4천6백45명의 입학정원을 3천명으로 줄이고 학부와 대학원학생비율을 1. 5대1로 조정, 학부 1만2천명, 대학원 8천명등으로 2만명이 되게한다. 현재 학부는 1만9천5백85명, 대학원은 7천3백46명이다.
◇학부제 도입=유사성격의 학과를 통합, 현재 1백5개학과를 30개 학부로 운영한다. 사회대의 경우 정치 외교과를 제1학부, 경제 국제경제를 제2부, 그밖의 학과를 제3부로 하고 인문대는 사학부·철학부·언어학부·어문학부등으로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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