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3%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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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내년 대학등록금이 올해보다 3% 인상되고 중·고교 공납금이 8% 오른다. 그러나 신입생 입학금은 올해 수준에서 동결된다.
정부는 25일 확정 발표한 87년도 예산안에 이같은 등록금인상을 반영했다.
국·공립대학 등록금인상률이 확정되면 사립대도 같은 비율로 오르게 된다.
이에따라 내년도 대학등록금은 연간 국·공립이 2만4천3백∼2만7천원, 사립이 3만3천∼3만4천3백원까지 오르게 된다.
읍이상지역(1급지)의 공·사립중학교 연간납입금은 1만4천원이 오르고 일반(인문)계 고교는 2만4천1백원이 인상된다.
정부는 또 예산안 확정과정에서 당초 1만7천명의 교원을 신규채용, 적체교원을 완전해소키로 했던 계획을 절반수준으로 줄여 8천7백36명만 증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에도 8천3백10명의 임용대기자가 임용을 받지못하게 됐다.

<등록금>
◇대학=신입생기준 연간등록금이 국·공립대의 경우 인문계는 89만2천원(입학금 8만원포함) 에서 91만6천3백원선, 자연계는 1백만원에서 1백2만7천6백원으로 오른다.
사립대신입생은 인문계의 경우 1백20만9천원(입학금8만7천원포함) 에서 1백26만2천원, 자연계는 1백23만2천원에서 1백26만6천3백원을 부담해야한다.
◇중·고교=1급지 (읍이상지역)공·사립중학교 신입생연간납입금(입학금 5천원포함)은 17만5천2백원에서 18만9천2백원으로, 공·사립인문고신입생은 30만2천4백원에서 32만6천5백원으로 오른다. 그밖의 2,3급지는 같은 비율로 오른다.

<교원증원>
당초 5백80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6천7백2명의 교원(초등 2천9백88명·중등 1만3천7백14명)을 증원하려던 계획을 대폭 축소, 초등 2천6백99명과 중등 6천37명등 8천7백36명만을 증원한다. 따라서 초등5백67명, 중등 7천7백34명등 8천3백51명의 대기교사가 내년에 그대로 남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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