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미국 대통령 되면 연봉 5억원 주요국 중 1위…백악관 방 132개, 요리사 5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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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이자 군 최고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은 광범위한 권한뿐 아니라 혜택과 특전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제전문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로 주요 세계 지도자 중 가장 많다. 이 외에도 1년에 5만 달러(약 5500만원)의 경비를 추가로 받고 퇴임 후에는 매년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대통령의 숙소이자 집무실인 백악관(7만3000㎡)은 132개의 방과 35개의 욕실을 갖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설치한 농구장 외에도 골프장과 영화관·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 상시 대기 중인 전속 요리사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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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스원

또 ‘하늘의 백악관’이라고 불리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현재 보잉747-200 기종을 특수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자체 미사일 교란장치와 핵 폭발로 발생하는 전자펄스(EMP) 대응체계도 갖췄다. 1회 급유로 지구 반 바퀴 비행이 가능하다.

단거리를 이용할 때는 전용 헬기 ‘머린원’(VH-3D 헬리콥터 개조) 또는 ‘캐딜락원’(캐딜락 리무진 개조)을 이용한다. 문 두께만 20㎝가 넘는 캐딜락원은 방탄설비는 물론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한 실내 공기정화 시스템도 갖췄다. 유사시에 대비해 대통령의 혈액도 상비하고 있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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