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100호홈런 "초읽기"|어제 인천서 99호 "장외아치" 금주달성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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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앞으로 1개. 삼성라이온즈의 이만수(28)가 대망의 통산1백호 홈런에 한개차로 육박하고 있다.
이만수는 31일 인천경기에서 1회초 1번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O-1에서 완투한 청보 김기태 투수의 직구 높은볼을 틈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통산99개를 마크했다.
지난 26, 27일 대구 MBC전에서 2게임 연속홈런을 날린이래 4일만에 홈런아치를 그린 이만수는 올시즌 14개로 홈런단독4위를 마크했다.
통산 1백호경쟁을 벌이고있는 해태 김봉연은 지난9일 97호홈런을 터뜨린이후 22일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따라서 기념비적인 통산 1백호의 영광은 삼성 이만수에게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이만수는 2일 빙그레 (대구), 3일 롯데(부산), 4일 MBC(대구) ,5일 롯데(부산)와 연속 4게임을 갖는데 비해 해태는 6일 빙그레 (광주) 전부터 경기가 있어 이만수가 먼저 1백호고지에 오를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있다.
삼성은 이날 7회까지 4안타1실점으로 막은 선발 양일환의 호투에다 1회 1번 이만수와 6회 5번 김성래의 솔로홈런2개를 포함한 9안타로 청보에 4-1로 낙승했다.
또 선두 해태는 에이스선동렬을 완투시키며 5번 김종모의 4회솔로홈런등 4타수3안타3타점의 수훈으로 OB에 5-0의 완봉승을 거두었다.
해태 선동렬은 올시즌 6번째완봉승을 올려 83년 장명부의 시즌최다완봉승 (5)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시즌 첫 2백3개의 탈삼진을 마크했다.
이로써 선두 해태는 2위 MBC에 2·5게임 앞섰고 4위 삼성은 2위 MBC에 한게임, 3위OB에 반게임차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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