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22년 만에 실사영화로 제작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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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빅히트한 대표적인 에니메이션인 ‘라이언 킹’이 실사영화로 제작된다.

월트 디즈니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언 킹의 실사영화화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사영화 ‘라이언 킹’의 개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실사영화의 메가폰은 존 파브로 감독이 맡게 될 예정이다. 파브로 감독은 올 상반기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정글북’을 연출했으며 ‘어벤져스’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획자로도 활동해 왔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정글북’ 실사영화가 크게 성공한 게 ‘라이언 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글북’은 전 세계적으로 9억6580만 달러(약 1조600억원)를 벌어들이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월트 디즈니는 엠마 왓슨을 주연으로 내세워 디즈니의 또 다른 히트작인 ‘미녀와 야수’ 실사영화 제작에도 착수했다. ‘정글북’도 1편의 대성공에 힘입어 속편 제작을 추진 중이다.

199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은 전 세계적으로 9억6880만 달러(약 1조6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제5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음악상ㆍ주제가상을 수상했다. ‘Circle of Life’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 주옥과 같은 영화 삽입곡도 남겼다.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된 ‘라이언 킹’도 빅히트를 기록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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