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박신홍 중앙일보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응원
1

기자에게 보내는 응원은 하루 1번 가능합니다.

(0시 기준)

구독
-

박신홍 기자의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1.04.22 00:00 ~ 2021.10.22 03:33 기준

총 590개

  • [에디터 프리즘] 대안과 공감 능력이 실종된 야당

    마키아벨리는 군주의 조건으로 비르투(virtu·역량과 의지)와 포르투나(fortuna·시대의 행운)를 꼽았는데, 지금 야당 후보들은 ‘묻지 마’ 지지층에 심취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려고 노력하긴커녕 요행만 바라고 있진 않은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지도자의 덕목으로 덕(virtue)·용기(vigor)·비전(vision) 등 ‘3v’를 꼽았는데, 지금 야당 후보들은 오직 승리(victory)뿐이라며 엉뚱한 ‘v’만 좇고 있진 않은가. 그리고 지금 야당의 숙제는 이를 위한 대안을 고민하고 실종된 공감 능력을 하루빨리 되찾는 것이다.

    2021.10.16 00:26

  • [에디터 프리즘] 정치인의 선택, 유권자의 선택

    기업인의 선택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듯 정치인의 선택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된다. 선택적 정의, 선택적 법치, 선택적 수사, 선택적 분노 등과 같은 용어가 잇따라 논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일찍이 선택적 부각(highlighting)과 선택적 은폐(hiding)의 폐해를 지적했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 조지 레이코프도 이처럼 선택이란 단어가 ‘선택적’으로 ‘선택’되는 한국 사회의 왜곡 현상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겠다 싶을 정도다.

    2021.09.11 00:26

  • [에디터 프리즘] 돈, 명예, 권력

    올드 보이들이 앞다퉈 자리를 선점하면서 정작 대한민국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만한 참신한 인물, 캠프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며 대안을 마련할 역량을 갖춘 인물, 후보에게 당당히 쓴소리하는 용기를 가진 인물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잖아도 잇단 설화와 준비 부족 논란 등으로 곤경에 처한 후

    2021.08.14 00:26

  • [에디터 프리즘] 힘내시라 ‘정은경’

    "너희 종을 분류하면서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지. 인간은 순수한 포유류가 아니었어.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는 본능적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데 너희 인간들은 그렇지 않아. 한 지역에서 번식하며 자원을 모두 소모해 버리고는 생존을 위해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그런데 이 지구에 너희와 똑같은 방식으로 움직이는

    2021.07.24 00:26

  • “3김 리더십,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좋은 본보기 될 것”

    "역사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 중요하다. 과거를 잘 들여다보면 미래에 대해 배울 점이 참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조율하고 최적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상황에서 3김의 경륜과

    2021.07.10 00:21

  • G7서 불발된 문·스가 회담, 도쿄 올림픽 때 성사될까

    한국 정부가 최근 미국의 입장에 호응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비해 일본 정부는 "한국이 먼저 징용·위안부 문제에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양국 정가에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또 다른 계기가

    2021.07.03 00:20

  • [에디터 프리즘] 자욱한 포연이 걷히고 나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슬로건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당선시킨 당대의 책사 딕 모리스가 승리의 핵심 요소로 ‘내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이슈의 선점’을 꼽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격자들은 선두 주자의 공고한 아성에 드디어 균열이 생겼다며 이참에 확실히 선수를 거머쥘 궁리를 하고 있고, 이에 맞서 당사

    2021.06.26 00:26

  • [에디터 프리즘] 관종의 시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드러내면서 이를 타인과 소통하는 매개체로 삼고, 그 사적 공간 안에서 각자의 일상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보듬고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공히 관심종자들로 들끓기 시작했다. 특히 내년 대선이 ‘SNS 대선’으로

    2021.05.29 00:26

  • [에디터 프리즘] 유방의 길, 항우의 길

    역발산기개세의 거구였던 용장 항우는 한때 40만 대군을 거느릴 정도로 기세등등했던 데 비해 유방은 가짜 유방을 앞세워 항우의 포위망에서 간신히 탈출할 정도로 힘에서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자 조조는 웃으며 "욕하는 것에 일리가 있다면 욕할수록 좋지요"라고 답했고, 그렇게 순욱의 마음을 산 조조는 이후 20년

    2021.05.01 00:26

  • [에디터 프리즘] 리더와 보스의 차이

    멘토는 멘티의 손을 잡아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멘티가 먼저 손을 내밀면 그와 보조를 맞추며 ‘함께’ 나아가는 자다.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자신이 가진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자신의 지위를 확인하려는 어리석은 자들이 적잖다. 20세기 보스의 시대는 가고 21세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리더의 시대

    2021.04.03 00:26

  • 중, 코로나 방역 지원 ‘백신 외교’로 동남아 국가에 러브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운 ‘백신 외교’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산 백신 250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한 필리핀 정부도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한 상황에서 적어도 6월까지는 중국산 백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

    2021.03.06 00:26

  • [에디터 프리즘] 단일화의 추억

    당연히 야권은 총선에서도 후보 단일화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어진 12월 대선에서도 최대 화두는 여전히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였다.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도, 제1야당 후보와 ‘장외의 강자’가 맞붙는 것도, 총선·대선·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쓴잔을 마신 야권이 절치부심하는 것도 똑같다.

    2021.03.06 00:26

  • [에디터 프리즘] 무관심 바이러스에 중독된 야당

    하물며 야당 스스로의 힘과 능력이 아닌, 대통령과 여당 실책의 반사이익만으로 상승한 지지율은 한계가 더욱 뚜렷할 수밖에 없다. 야당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도 대중을 향한 그들의 무관심이 낳은 필연적 결과다. 그러니 민심이 대통령과 여당에 등을 돌려도 국민의힘으로 옮겨가지 않는 거다.

    2021.01.30 00:26

  • 바이든, 대북 정책 첫 세팅이 중요…관계 조기에 악화하면 회복 어렵다

    국제 정치 측면에서 바이든 당선인 앞에는 미·중 관계, 북핵 협상, 이란 핵 문제, 기후 변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도 북한의 선제 압박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미국이 기존의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고 새 전략을 수립하기까지는 어느

    2021.01.16 00:31

  • [에디터 프리즘] 응답하라 2021

    삶이 의미 있음은 말을 거는 데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바이러스는 정확히 사람이 맺은 관계망을 따라 옮고 퍼져 나간다. 인간이란 종이 가장 잘하는 행위를 이용해 자기들은 성공을 거두고 반대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다". 삶이 의미 있음이 말을 거는 데 있다면 정치가 의미 있음은 그 말을 듣고 응답하

    2021.01.02 00:26

  • [에디터 프리즘] 코로나 시대 유권자 마음을 얻는 법

    김현수 명지병원 교수는 "삶의 기반이 허약한 20대를 코로나 팬데믹이 파고들었다"며 "물리적 방역에 집중하다 보니 취약 계층을 위한 심리적 방역엔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이젠 유능함 못지않게 따뜻한 감성을 지닌 정치인, 모두가 앞만 쳐다보며 권력을 향해 달려갈 때 옆도 돌아볼 줄 아는 정치인, 양극화에 코로나 사

    2020.12.12 00:26

  • [에디터 프리즘] 고슴도치 사회

    언제 끝날지 모를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우리 자신부터 뾰족한 가시는 잠시 가려두고 사회적 신뢰와 연대를 지켜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가 힘들다. 나만 외롭고 나만 스트레스받는 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모두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2020.10.31 00:26

  • 50% 넘을 우편투표가 ‘지뢰밭’…개표 지연 혼란, 불복 가능성도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6%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 모금액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2분기엔 바이든 후보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지난달엔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 최고 기록인 2억1000만 달러

    2020.09.26 00:02

  • [에디터 프리즘] 김종인의 국민은 과연 누구인가

    아침 회의에선 개천절 거리 집회를 3·1 만세운동에 비유하더니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선 재난지원금을 거론하며 "국민은 한 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다 보면 한국 정치발전에 공헌하게 될 거고, 그러다 보면 본인은 원치 않더라도 ‘국민’이 먼저 그를

    2020.09.19 00:26

  • [에디터 프리즘] 야당스럽고 민주대는

    야당스럽다는 ‘보기에 매몰하고 사막한 데가 있다’, 민주대다는 ‘몹시 귀찮고 싫증 나게 하다’라는 의미란다. 지난 총선 때 여당의 압승은 지리멸렬한 야당 덕이었고 최근 야당의 지지율 1위 탈환은 무능한 여당 덕이 컸으니 2022년 대선 때도 ‘상대의 실수가 곧 나의 행복’이 될 것이란 맹신에 빠져 있진 않은가. 대

    2020.08.22 00:28

  • [에디터 프리즘] 침묵하는 다수가 지켜보고 있다

    정치인들도 여론조사에는 잘 잡히지 않는 침묵하는 다수가 존재함을 잊지 말고, 구독자 수나 좋아요 클릭 수의 착시 효과에 빠지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 수 있다. 훗날 코로나 시대의 인류가 고통받은 건 바이러스 탓만이 아니라 그 와중에도 바이러스보다 못한 자들의 극심한 분열 선동에 파

    2020.07.25 00:28

  • [에디터 프리즘] 니벨룽의 반지

    라인강 깊숙이 묻힌 황금을 세 요정이 지키고 있었는데, 이 황금으로 된 반지를 소유하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난쟁이가 몰래 훔쳐 만든 게 니벨룽의 반지였다. 문제는 이 반지에는 저주가 담겨 있어 반지를 끼는 자에게 엄청난 비극이 닥친다는 점이었다. 반지를 끼는 순간 욕망의 노예가 되면서 전혀 딴사

    2020.06.13 00:26

  • [에디터 프리즘] 고장 난 시계

    그런데도 보수 야당은 아직도 여당을 궁지에 몰 수만 있다면, 반문재인 연대로 야권 통합만 이뤄낸다면 대선은 필승이란 도그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선출된 통합당 원내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수 야당의 시계가 고장 났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거다. 고장 난 시계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2020.05.09 00:26

  • [에디터 프리즘] 정치도 리셋 버튼 누를 때가 됐다

    오죽하면 이번 총선은 지역구 후보에 한 표, 비례 정당에 한 표, 그럼에도 정치는 바뀌지 않을 거라는 데 한 표 등 1인 3표제라는 냉소가 여의도 주변에 퍼져 있겠는가. 정치적 냉소주의는 잠시 접어두고 ‘슬기로운 투표 생활’을 위해 이렇게 함께 다짐할 때다. 한국 정치의 리셋 버튼을 내 손으로 누르기 위해.

    2020.04.11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