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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주째 올라 33%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17호 05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9월 셋째 주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감소한 59%였다. 한국갤럽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추석 직후 33%를 기록한 뒤 석 달 동안 24~31%를 기록해 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그래픽=양유정 yang.yujeong@joongang.co.kr

그래픽=양유정 yang.yujeong@joongang.co.kr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로 ‘노조 대응(24%)’과 ‘공정·정의·원칙(12%)’이 1·2위를 차지한 반면 부정 평가 1위도 ‘독단적·일방적/소통 미흡(각 9%)’이 꼽혀 최근의 노조 대응을 반등의 주된 요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후속 질문인 ‘현 정부의 노동계 파업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데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1%로 절반을 넘어 윤 대통령의 강경 대응 기조에 대해 지지층의 호응도는 높은 대신 중도층은 비판적·유보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차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선 ‘적용 범위를 확대·지속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현행 제도를 3년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26%)보다 훨씬 더 많았다. 반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우선 업무 복귀 후 협상’이 71%로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 계속(21%)’을 한참 웃돌았다. 한국갤럽은 “시민들이 정부의 화물 노동 여건 개선 노력은 미흡하다고 판단한 반면 파업 중단 조치엔 공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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