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500만 명이 쌓아올린 롯데월드타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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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호 11면

롯데가 21일 연 음악회에는 롯데월드타워 근로자와 가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롯데]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 현장 근로자 및 가족 1300여 명을 초대해 감사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100일 이상 참여한 현장 근로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가 열렸다. 1995년부터 가장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킨 롯데건설의 이영근 소장,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협력사 시공테크 직원인 하빕 등이 참석했다. 롯데 측은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홍주영 등의 협연과 인기 밴드 ‘장미여관’의 공연이 이어졌다.


2010년 착공한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올해 말 완공되면 인천 송도 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68층·305m) 등을 제치고 국내 최고 높이의 구조물로 올라선다. 6년여간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만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이다. 지금도 하루 3500여 명의 근로자가 공사 현장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와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 완공 시 약 10조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관광 수입, 1600억원의 세수 증대, 400억원의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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