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R&D 인력 8만…“5년 내 삼성 따라잡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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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중국의 삼성전자’로 불린다.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력, 이를 통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무서운 성장이 닮았다.

이런 화웨이가 최근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자사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고, “5년 안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겨보겠다”며 도발한다. 설립 30년이 되지 않아 세계 통신장비 1위, 스마트폰 3위로 성장한 화웨이의 저력은 뭘까. 중국 선전의 본사와 외곽의 생산 공장을 찾아 살펴봤다. 설립자 런정페이(任正非·72·사진) 회장은 독특한 경영 철학과 지배구조, 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 R&D 투자로 ‘특허 굴기’를 이뤘다. 화웨이의 R&D 인력은 7만9000명으로 삼성전자(6만5000명)보다 1만 명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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