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만들 때 조심하세요…울산서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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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새까맣게 탄 휴대용 가스버너. [사진 울산 남부소방서]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조리 중에 부탄가스 폭발 화재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23분쯤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나 집주인 최모(48)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최씨의 집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본 이웃이 119에 신고해 화재는 10분만에 진화됐다.

현장에서는 터진 부탄가스통(용량 220g)과 새까맣게 탄 휴대용 가스버너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해 추석 음식을 만들던 중 열기에 의해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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