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멜포캠'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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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my my my music my my my dancing 세상 모두 하나가 되는 노래할래요" 김건모의 목소리가 자라섬을 가득 메웠다. 25년 차 '국민 가수' 김건모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멜로디였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열린 '2016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멜포캠)'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에는  '슈퍼스타K' 출신 박재정과 박시환의 오프닝부터 스페셜 게스트 가인,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준비한 이승환, 김건모, 심수봉, 에디킴, 백아연·백예린·지소울, 악동뮤지션, 제아·에코브릿지, 어반자카파, 신치림 등이 무대 위에서 각자의 독보적인 음악성을 선보였다.

이날 신치림의 공연 중 윤종신은 "나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하는 페스티벌이 왜 없을 생각하다 SNS에 직접 글을 올리며 기획하게 됐다. 편안하게 즐겨 달라"며 멜포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백만 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고, 자비를 털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승환은 콘서트를 방불케할 정도의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건모는 수많은 히트곡을 메들리로 완성해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했다.

 '음악과 함께하는 자연 속 쉼표'라는 슬로건으로 낭만과 여유가 가득한 멜포캠은 2~30대 관객은 물론 여러 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하며 약 2만 명의 관중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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