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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블루밍데일 백화점」준비하러온 김영자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이번 기회에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의 패션과 의류·가정용품등 제대로된 물건들을 영향력 있는 미국의 백화점 정책결정자들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잘만 고른다면 결코 우리 것이 인도나 중국등에 뒤지지 않읍니다』
미국 뉴욕 주립대 산하의 명문 패션 스쿨인 FIT의 교수 김영자씨(42·원영자). 그가 미국에만도 17개의 지점을 갖고있는 거대한 백화점체인 블루밍데일이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88년에 계획중인 한국의 해를 위한 기초 조사를 위한 행사준비차 한국에 왔다.
그는 9일 한국에 온 블루밍데일의「마빈·트라브스」회장,「주리안·톰스첸」부회장등에게 한국상품을 소개할 전시회 및 패션쇼를 기획하고 있다. 두 행사는 모두 12일 호텔신라에서 열리는데 삼성·금성등 15개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하오4시부터, 패션쇼는 하오6시30분 열리는데 패션디자이너 이신우·진태옥·설윤형씨와 한복의 신란숙씨의 작품이 소개된다.
김씨는 이화여대·콜럼비아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10년 넘게 FIT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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