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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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렸다.

강정호는 1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16번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7(258타수 69안타)로 올라갔다.

1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3회 1사 1루에서 브랜던 피네건의 초구 싱커를 노려쳐 안타를 기록했다. 5회 1사 1,2루의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강정호는 7회 타석 때 대타 맷 조이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8로 졌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72패째(69승)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8(266타수 82안타)로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를 3-1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78승째(64패)를 따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80승62패)와 격차를 유지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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