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아주 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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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2회 켄트컵 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팀이 중공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팀은 18일하오 중공 호배성 무한시 홍산체육판 실내코트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중공의 국가대표 주전들로 구성된 중공A팀을 2-1로물리쳐 첫 패권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에이스인 유진선 (대우중공업) 이 첫 단식에서 역시 중공의 최강인 「류슈화」 를 접전끝에 2-1로 제쳤으며 두번째 단식의 노감택 (명지대) 도 「유웨이 (우위) 를 2-0으로 따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패에 관계없이 8게임매치로 진행된 복식에서는 중공의 「류슈화」-「마커친」 (마극동 )조가 유진선-이우룡(현대중공업)조를 8-6으로 이겼다.
유진선은 이번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일본·중공을 제침으로써 오는 9윌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독주가 유력시될 뿐만 아니라 데이비스컵테니스 본선진출의 가능성도 한층 밝아지고 있다.
선수단은 2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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