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백세건강 프로젝트 ‘국민체력100’, 저소득층 ‘스포츠강좌이용권’… 스포츠복지 서비스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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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 17일 개최한 ‘2016 KSPO 희망드림 레저스포츠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이 국민 스포츠복지 증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이제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공단은 스포츠복지 증진을 통해 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스포츠가 기본권의 하나이자 국민행복 증진의 정책수단으로 활용되는 스포츠 복지국가의 실현을 위해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융성 실현과 스포츠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로서 스포츠복지 증진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해 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지원과 각종 스포츠 복지사업의 직접 추진이라는 두 가지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공단은 자족형 기금관리 기관으로서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스포츠의 전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기금은 대한민국 스포츠복지의 주요 재원이다. 공단은 지난해 1조248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1조3243억원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의 역할은 재정의 조성과 지원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국민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스포츠 복지사업도 직접 추진하고 있다. ‘국민체력100’과 ‘스포츠강좌이용권’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국민체력100’은 대한민국 백세건강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전국 각지에 위치한 39개 체력인증센터를 기반으로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체력증진교실로 이어지는 체력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스포츠과학 기반의 복지서비스이다. 공단 관계자는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고르게 호응을 받고 있지만 특히 노년층과 장년층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저소득층 및 4대악 범죄피해 가정 유·청소년에게 월 7만원의 스포츠강좌 참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까지 120만 명이 넘는 유·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았다.

공단은 올해 스포츠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스포츠스타와 함께 하는 학교 체육교실’ ‘택시기사 등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충전 버스’ ‘KSPO 희망드림 레저스포츠’ 같은 사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외계층의 스포츠 참여 촉진을 우선하되 일반 국민들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공단의 장기적인 비전이다. 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 모두가스포츠복지 구현이라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국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할 수 있는 스포츠 복지세상을 만드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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