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미 위성 발사 대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경 AP·UPI=연합】중공은 내년에 장정3호 로킷을 이용, 미국 통신위성 2개를 대신 발사해주기로 합의했다고 중공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발 기사에서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새트사와 중공항천 공업부산하의 장성산업사가 통신위성발사에 관한 양해각서에 조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2개의 위성 중 첫번째 통신위성은 오는 87년 12월 이전에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2개의 위성가운데 하나는 상업용으로 이용될 것이며 다른 하나는 태평양상공에 띄워져 항공교통통신으로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공은 미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참사에 따른 인공위성발사공백을 메우기 위해 작년 10월 외국고객의 인공위성발사를 대행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며 지난 3월 스웨덴의 스웨디시 스페이스사(SSC)와 우편위성을 발사해주기로 하는 협정에 조인했다.
중공은 인공위성대행발사비용이 미 항공우주국(나사)이나 유럽의 아리안 보다 최소한 15%이상 싸다고 발표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