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격퇴 역량 키워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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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노신영 국무총리는 l2일 상오 서울 등 전국 시·도에서 일제히 열린 예비군의 날 제18주년 기념식 치사 (각시·도지사대독)를 통해 『우리는 북한에 오판의 상방을 제공하지 않아야 함은 물론 어떠한 도발도 이를 즉각 분쇄할 수 있는 방위역량을 공고히 다져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하고『우리가 범 국민적인 총력안보 태세를 갖추어야만 북한은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할 것이며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쳐주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노 총리는 이를 위해 『예비군이 군에서 익힌 전투력과 경험을 토대로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전투능력을 배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유사시에 민· 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공동대처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및 협의기구를 일원화하는 등 유기적인 지역단위 공동방위체제를 확립해야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와 중앙일보사는 전국에서 선발된 오춘근씨 등 모범예비군 35명을 서울로 초청,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3박4일간의 위안행사를 베풀었다.
이기백 국방부장관은 이들을 오찬에 초대, 격려했다.
중앙일보 이종기 사장은 이날저녁 이들을 쉐라톤워커힐호텔로 초청, 만찬을 겸한 위안잔치를 베푼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7개 우수 예비군부대는 다음과 같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대 ▲경기도 부천시범 박동대 ▲서울 창천동대 ▲대구시 염색공단 연대▲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대 ▲부산시 남구 방위협의회▲보병제7273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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