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말 2 연전이 달아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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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성-해태 4일 대구경기는 올 시즌 첫 부적격배트시비로 경기가 15분간이나 중단됐다.
l-1로 동점을 이룬 6회 말 삼성선두 5번 김성래가 2 루타를 날리고 나가자 해태 김응룡감독이 김의 배트가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검인이 없는 부정배트라고 최화용 주심에게 어필하면서 비롯된 것.
85년까지의 야구규칙은 타자가 반발력을 높이기 위해 접착배트나 압축배트 등을 사용할 수 없고 모든 배트는 KBO의 검인을 받도록 했었다.

<정구선 20타석 첫 안타>
○…청보 정구선이 20타석만인 4일의 MBC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 무안타의 행진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발군의 2 루수인 정은 6게임에서 19타석 무안타 (사구 1개)끝에 이날 MBC 하기룡으로부터 6회 초 첫 중전안타를 때린 것.

<잔디과잉보호 불평>
○…잠실야구장 측의 과잉잔디보호로 선수들이 불만의 소리가 높다.
잠실야구장 측은 잔디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선수들의 운동장입장을 경기시작 10분전부터 허용, 각 팀 선수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4일에도 청보 선수단과 잠실야구장 측이 이 문제로 한때 승강이. 청보 측은 『경기시작 10분전에 선수들이 운동장에 입장해서 어떻게 경기를 치를 수있느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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