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초기진압·상황판단 위해 서울시내 대학 경찰병력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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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학생시위의 초기진압과 학내상황판단을 강화하기 위해 11일부터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시위가 잦은 서울시내 대학내에 경찰병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시로 경찰병력을 고정배치키로 했다.
경찰병력의 사전투입은 대학이 학원사태관련 수배학생들의 은신장소로 이용되거나 시위사건의 준비 모의장소로 이용되고 있는데다 학원자율화조치이후의 학내상황판단이 저조해 각종 시외가 빈발하고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경찰병력은 교내에 머물며▲시위의 초기진압및 주동자현장 검거▲시위등 학내외 정보수집및 학생동향파악▲수배생들의 은신처 파악등의 활동을 한다는것.
이에대해 서울시경 한간부는 『경찰의 학내진입은 초기진압을 위해 시위가 예상될경우 사전에 병력을 투입한다는 뜻일뿐 상주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11일의 대학가 교내 집회로는▲서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하오1시) ▲고대 신입생환영회(하오3시)와 총여학생회 유세(하오1시) ▲연대 총학생회장 유세(정오)▲외대 학생총회(하오2시)및 신입생환영회(하오4시)▲한성대 총학생회 발대식및 신입생환영회(하오3시) ▲동국대 총학생회 출범식(정오)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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