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도 찜통 더위…곳에 따라 소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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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2일에도 찜통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일엔 전국 내륙과 강원·경상 해안, 제주 산간에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강원 영동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 발효

기상청은 "1일과 2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1일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1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전국 내륙과 강원 동해안, 경상도 해안, 제주도 산간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런 날씨는 2일도 계속돼 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낮에, 그 밖의 내륙과 강원 동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 산간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산악과 계곡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일 오전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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