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입체력장|소속교서 맡아 올해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고입 및 대입전형 체력장 검사가 올해부터 수검자의 소속학교별로 실시된다.
문교부와 체육부는 5일 현행 지역공동관리 체력장 검사를 각 학교장에 위임, 수검자의 소속학교에서 실시하고 평가기준을 조정해 변별력(변별력)을 높이도록 하는 체력장 검사 개선안을 마련, 협의에 들어갔다.
이 개선안은 종전 지역공동 관리제에 따른 번거로움과 수업손실·수검자의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소속 학교에서 체력장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다.
또 평가기준 조정은 현행제도가 지원만 하면 20점만점 중 기본점수 15점, 참가만 해도 16점을 주어 수검자의 80%이상이 만점을 받게 됨으로써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 수검자의 점수차이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문교부측은 기본적으로 체력장 제도를 폐지, 내신점수화 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어 평가기준 조정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력장 검사가 학교장에 위임될 경우 종전 9월에 일괄적으로 실시되던 검사일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편리한 날짜에 실시될 전망이며 재수생은 출신학교에서, 검정고시 응시자는 시·도가 지정하는 학교에서 수검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